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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애플 제품을 내 돈을 주고 사서 써 본적이 없다.

 

그런데 지인들에게 선물을 받아서 애플 제품을 3개를 사용 중에 있다.

 

1. 아이팟 셔플(iPod shuffle 4th)

2. 아이팟 나노(iPod nano 7th)

3. 아이패드 4세대 16GB WiFi (iPad (4th generation) Wi-Fi: A1458)

 

개인적으로 애플의 몇몇 정책들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애플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지 않아서 구매하지 않았는데 주변의 지인 중에 사용 중이던 애플 제품들을 주셔서 사용하게 된 것들이었다.

 

아이팟 나노의 경우 블루투스 스피커와 연결하여 가끔 사용하고 아이패드는 장거리 여행 중에 아주 드물게 사용하였다.

 

그런데 계열사 중에 아이패드 4세대 제품을 사용하였는데 2018년에 사업을 정리하게 되면서 기자재를 처분하는데 그 회사에 있던 아이패드를 또 다른 계열사에서 사용하려고 한다며 나에게 초기화 요청을 하였다.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기존에 선물 받은 제품과 동일하게

설정 -> 일반 -> 재설정에서 진행하였다.

 

그런데 초기화된 후 이 기기에 입력되어있떤 애플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게끔 나오는 것이었다.

 

이때부터 문제가 발생하였다.

 

해당 기기는 나의 iPhone 찾기라는 기능이 설정이 되어있었던 것이었다.

 

그래서 다른 컴퓨터에 애플 아이튠즈를 설치 후 초기화 하는 방법을 진행해 보았으나 그냥 초기화 하였을 때와 동일하게 해당 기기에 설정된 애플 계정으로 로그인하라는 창이 나오며 더 이상 진행이 안되는 것이었다.

 

이때가 2018년 12월 21일 금요일이었다.

 

그래서 애플에 전화를 하였다.

전화번호 080-330-8877

 

이날은 우선 나의 iPhone 찾기가 설정된 상태에서 초기화하였으면 애플 계정 아이디, 비밀번호를 알아내지 못하면 안된다는 정보를 알게되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구입 영수증을 찾아야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한동안 바쁘고 영수증 찾는 것이 쉽지 않아서 한동안 애플에 연락을 못 하였다.

그동안 초기화 하는 다른 소프트웨어가 있는지도 확인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구입하지 않고 회사로 구입한 기기이다 보니 영수증을 내가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문제의 회사는 구입 당시 직원이 누군지도 알 수 없고 영수증이 남아 있을지도 의문이었다.

 

일단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퇴사한 직원들 중에 해당 기기를 사용하였을 것으로 생각되는 직원 3명에게 연락을 하였다.

 

그런데 2명은 연락이 되고 정보를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되고 1명은 당시 국내에 없어서 연락이 안되었다.

 

그래서 다른 계열사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카드사에 연락해서 당시의 카드 명세서를 재발행 요청을 부탁했다.

 

다행인 것은 회계 프로그램에 내용이 있어서 구입 날짜를 알 수 있었던 것이다.

 

그 정보로 카드사에 연락을 하였더니 카드사에서는 1년 이내의 경우 카드 명세서 재발행이 가능하나 1년이 넘은 경우에는 카드 명세서 재발행은 불가능하고 해당 날짜의 신용카드 승인내역을 보내줄 수 있다고 하였다.

 

그래서 그 자료를 요청하여 받았다.

 

지금까지의 글이 긴 것으로도 유추가 가능하지만 여기까지 진행하는 시일도 꽤 걸렸다. 이렇게 신용카드 승인내역을 받은 것이 2019년 1월 3일 목요일이었다.

 

신용카드 승인내역을 가지고 애플에 다시 연락하였다.

전화번호 080-333-4000

 

이때부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자주 애플과 통화하게 된다.

 

애플 상담원에게 전화를 하고 자초지종을 오래 설명하였다.

우여곡절이 많다보니 설명하는 것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기기가 나에게 오게된 경위, 초기화한 방법, 영수증을 못 찾는 이유, 구입처가 현재는 운영되지 않는 매장으로 유추된다는 등등 설명이 길었다.

 

그랬더니 상담원이 이 모든 것은 애플이 개인정보 보호를 우선시 하는 정책의 일환이라며 주민등록번호 등의 민감한 정보를 수집하지 않으면서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때문이라는 식이라는 애플에서 고객응대에 사용하는 메뉴얼 식의 멘트를 나에게 이야기하여 정중하게 나의 개인적인 애플에 대한 평가를 신랄하게 하면서 추후에라도 나에게는 해당 발언을 자재해 주기를 요청하였다.

 

내가 생각할 때 애플의 잘못된 혹은 과한 정책으로 인해서 쓸데없는 일과 나의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상담원과 오래 통화 후 영수증 대신에 신용카드 승인내역을 애플에 보내는 방법을 알게되었다.

 

승인내역 하단에 아이패드 일련번호를 수기로 써서 상담원이 보내주는 메일의 Secure Messaging 사이트로 이동하여 내용 작성 후 승인내역을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라는 것이었다.

 

이 Secure Messaging 사이트에 적는 내용이 몇가지 되는데 구입한 곳의 이름과 주소도 적어야 했다.

 

그런데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영수증이 아닌 승인내역이다 보니 애플 판매점의 이름이 아닌 판매점 운영회사의 이름으로 나와서 이 운영회사의 이름을 적었다.

 

이때까지도 상담원과 실시간으로 통화를 하면서 진행하였다.

 

다 작성하여 보내기를 하려고 하니 상담원이 처리되는데 1주 정도 걸린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전세계에서 이런 문제로 보내는 것을 한곳에서 처리하는 것이라 오래 걸린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내가 그럼 전세계에서 이런 문제로 나와 같은 요청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기에 그렇게 오래 걸리는 것이냐? 그리고 그렇게 많다면 이것은 애플이 잘못된 정책을 고집하여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요청하는 것 아니냐? 하였더니 대답을 못 하였다.

 

아마 이런 내용에 대한 응대 메뉴얼은 없는 것이었나 보다.

 

그런데 여기에서 2가지 문제가 발생한 것을 추후 알게되었다.

 

1. 일련번호 수기 작성 - 이유는 알 수 없는데 반드시 수기로 작성하라고 하여 그렇게 하였는데 나는 내가 봐도 악필이다. 아무리 숫자와 알파벳이라고 하나 악필이고 숫자와 알파벳이 가끔 혼동이 되는 것이 있는데 애플은 그런 것은 생각지 못하는 듯하였다.

2. 판매점을 쓰는 곳에 판매점이 아닌 판매점 운영회사를 쓴 것이 나중에 문제가 된다. 판매점이 현재 운영이 되지 않더라도 해당 판매점과 판매점이 있던 곳의 주소를 써야 했다.

 

자료 전송을 한 다음날인 1월 4일 금요일 오후 늦게 메일이 왔다.

 

7일 정도 걸릴 수 있다더니 하루면 확인을 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진행 상황을 확인하려면 전화를 달라는 메일이었다.

 

지금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결론은 해제해 줄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주말이 지나서 1월 7일 월요일 아침에 애플에 전화를 하였다.

 

이때부터 케이스 상담원이 지정이 되었다. 추후 상담원과의 전화번호는 080-500-4300로 연락하고 케이스 상담원 직통번호를 누르면 연결되는 방식이었다.

 

상담원에게 확인하니 수기로 작성한 일련번호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악필이다보니 역시 수기 작성에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수기 작성한 것 밑에 한자한자 또박또박 다시 작성하여 Secure Messaging 사이트에 내용 작성 하여 또 보냈다.

 

이때가 7일 오후 늦은 시간이었다.

 

답변은 2시간여가 지난 오후 6시가 넘은 시간에 메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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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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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인 즉 신용카드 승인내역이 아닌 구입 영수증을 보내라는 것이었다.

 

다음날 케이스 상담원과 또 통화를 하고 영수증을 찾아보기로 하였다.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오전까지 3일 동안 이 문제로 고민과 엄청난 구글링을 하였더니 두통이 왔다.

그리고 구글링 하다 알게된 것으로 동일한 문제로 기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서랍에 묵히는 분들도 일부 있었다.

 

또 회계 업무를 보는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확인하니 아마도 전표가 어딘가에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자료가 있는 곳의 위치가 조금 떨어진 곳이라 목요일에 찾아보기로 하였다.

 

그런데 목요일 오전에 든 생각이 구입처를 구입한 매장이 아닌 매장 운영회사를 적은 것이 잘못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문득 든 생각이었는데 신의 한수가 된다.

 

그래서 케이스 상담원에게 전화를 하였으나 바로 연결이 되지 않았다.

그렇게 몇차례 전화를 하였으나 연결도 되지 않고 번호를 남겨도 전화가 오지 않았다.

나중에 알게된 것으로 그 날 케이스 상담원이 부재중이었다.

 

그래서 Secure Messaging 사이트에서 매장이름(다행히 매장 이름은 유추가 가능하였다.)과 매장이 있던 곳의 대략적인 주소를 적어서 보냈다.

 

그리고 이날 영수증을 찾기 위해 서류가 있는 곳으로 가서 전표들을 찾아보니 운이 좋게도 영수증이 있었다.

 

그래서 영수증을 복사하였다.

 

그리고 메일을 확인하였더니 기기에서 활성화 잠금을 껐다는 메일이 왔다.

 

영수증을 찾았더니 신용카드 승인내역으로도 되는 것이었다. 괜히 영수증 찾느라 시간만 허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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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기를 컴퓨터에 연결하고 iTunes를 엽니다.
2. 다음과 같이 기기를 강제로 재시동합니다.

     
    iPhone X, iPhone 8 또는 iPhone 8 Plus: 음량 높이기 버튼을 눌렀다 빠르게 놓습니다. 음량 낮추기 버튼을 눌렀다 빠르게 놓습니다. 그런 다음 Apple 로고가 표시될 때까지 측면 버튼을 길게 누릅니다.
     
    iPhone 7 또는 iPhone 7 Plus: Apple 로고가 표시될 때까지 측면 버튼과 음량 낮추기 버튼을 동시에 10초 이상 길게 누릅니다.
     
    iPhone 6s 및 이전 모델, iPad 또는 iPod touch: Apple 로고가 표시될 때까지 홈 버튼과 상단(또는 측면) 버튼을 동시에 10초 이상 길게 누릅니다.

3. iTunes 로고가 나타나면 컴퓨터 화면에 '[기기]에 문제가 발생했으며 업데이트 또는 복원이 필요합니다.'라는 메시지가 표시됩니다.
4. '복원'을 선택합니다.
5. '복원 및 업데이트'를 선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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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를 복구 모드로 전환하시려면 다음 문서의 단계를 따라 주십시오.

https://support.apple.com/ko-kr/HT201263
 
Apple ID 관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페이지를 참조해 주십시오.

https://support.apple.com/ko-kr/HT201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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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Apple 지원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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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영수증 찾고 하는데 시간이 늦어서 다음날 아이패드에서 위 방법으로 진행하니 초기화가 되었다.

 

그리고 새로운 애플 계정으로 로그인을 한 다음에 아이패드 뒤에 아이디, 비밀번호를 적어 놓았다.

 

회사에서 쓸 것이니 이러는 것이 추후에도 나을 것 같았다.

 

그리고 이날 케이스 상담원에게 전화를 하여(내가 전화를 한 것이지 상담원이 먼저 전화를 한 것이 아니다.) 잘 해결 되었고 어떤 문제로 인해서 중간에 안된 것이지 어떻게 하였으면 단 몇일이라도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는 등의 내용을 내가 상담원에게 설명하여 주었다.

 

애플 상담원은 기기 활성화 잠금 해제 엔지니어(?)와 연락이 안되는 것인지 제대로된 정보를 중간에라도 나에게 알려주었다면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었는데 그것이 안된 것이 아쉽다는 내용도 이야기했다.

 

이렇게 하여 2018년 12월 21일부터 2019년 1월 10일까지의 애플과의 상담이 진행되었다.

 

물론 중간에 영수증을 찾느라 매일 통화한 것이 아니지만 20일이나 걸려서 해결이 되었다.

 

솔직히 해결된 날에는 해결된 것만으로도 너무 기분이 좋았다.

 

해결되어 잠깐 기분이 좋았으나 그동안 스트레스 받은 것을 생각하니 울화통이 치밀었다.

 

그래서 이렇게 장문의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다.

 

결론.

애플 기기 사용할 경우 애플 계정 아이디, 비밀번호는 절대! 절대! 잊지 않도록 하자.

구입 당시 영수증은 반드시! 반드시! 보관하자.

애플의 상담원은 친절은 하나 전문적이지 못하니 내가 전문가가 되자.

애플 상담원과 메일을 보내는 엔지니어는 서로 의사소통을 하지 않으니 중간에서 내가 잘 판단하자.

가능하면 나의 iPhone 찾기 기능은 사용하지 말자.

나의 iPhone 찾기 기능을 설정해 놓으면 초기화 후 애플 서버에 등록된 정보와 기기에 입력되었던 애플 계정을 비교하여 틀릴 경우 해당 기기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나의 iPhone 찾기 기능이 설정된 애플 제품을 강제 초기화 하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경우 해당 애플 제품은 먹통이 된다고 한다. - 지인의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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